
2026 KBO 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 올스타 팬투표는 역대 최고 참여 기록을 경신하며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는 가장 많은 6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고, KIA 타이거즈는 5명의 선수를 올스타 명단에 올리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또한 두산의 양의지는 역대 팬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새로 쓰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오는 7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 올스타전은 잠실구장의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최다 득표 기록 세운 양의지
이번 올스타 팬투표 최대 화제는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총 260만5510표를 획득하며 역대 팬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25년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기록한 178만6837표였다.
양의지는 2018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팬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역대 포수 가운데 두 차례 이상 팬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이만수, 강민호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이번 선정으로 통산 15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이는 양준혁, 강민호와 함께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두산 베어스, 베스트12 최다 배출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선정 선수는 다음과 같다.
두산 베어스 베스트12
- 곽빈 (선발투수)
- 이영하 (마무리투수)
- 양의지 (포수)
- 박준순 (2루수)
- 박찬호 (유격수)
- 정수빈 (외야수)
총 6명이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곽빈과 이영하는 올 시즌 두산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팬과 선수단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나눔 올스타 최다 5명 선정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가장 많은 5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KIA 타이거즈 베스트12
- 애덤 올러 (선발투수)
- 정해영 (중간투수)
- 성영탁 (마무리투수)
- 김도영 (3루수)
- 박재현 (외야수)
특히 올러는 팬투표에서는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LG 송승기를 제치고 선발투수 부문 최종 승자가 됐다.
김도영은 올해도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하며 3년 연속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가 만든 역전 드라마
이번 올스타 선정 과정에서는 선수단 투표가 순위를 뒤집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다.
최형우는 팬투표에서는 두산 손아섭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무려 278표를 획득했다.
이는 역대 선수단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이다.
결국 최형우는 최종 집계에서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되며 통산 9번째 올스타 출전 기록을 세웠다.
KT 위즈 최원준 역시 선수단 투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팬투표 열세를 뒤집고 외야수 부문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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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NC 대표 선수들도 합류
나눔 올스타에는 각 팀 대표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주요 선정 선수
LG 트윈스
- 오스틴 딘 (1루수)
- 박해민 (외야수)
한화 이글스
- 허인서 (포수)
- 문현빈 (외야수)
- 강백호 (지명타자)
NC 다이노스
- 박민우 (2루수)
- 김주원 (유격수)
특히 오스틴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전체 포지션 최고 총점인 54.04점을 획득했다.
롯데와 키움은 베스트12 배출 실패
반면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베스트12에 선정되지 못했다.
다만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이 아직 남아 있어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드림 올스타 이숭용 감독과 나눔 올스타 염경엽 감독은 각 팀별로 13명씩 총 26명의 추천 선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역대 최고 투표수 기록 경신
KBO에 따르면 올해 올스타 팬투표 총 참여 수는 496만8276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1% 증가한 수치다.
2026 시즌 KBO 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스타 팬투표 역시 이러한 인기 상승세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잠실야구장 마지막 올스타전
2026 KBO 올스타전은 7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한국 프로야구의 수많은 명승부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잠실구장의 마지막 별들의 축제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무리
2026 KBO 올스타전은 역대 최다 팬투표 기록과 양의지의 최다 득표 신기록, 두산과 KIA의 강세 등 다양한 화제를 남겼다.
특히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올해 올스타전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7월 11일 펼쳐질 별들의 잔치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