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직장인 월급에서 무엇이 달라지나
2026년 1월부터 직장인들의 월급에서 공제되는 4대 보험료가 일제히 인상됩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가 모두 올라 직장인들의 실질 수령액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28년 만에 인상되는 국민연금과 3년 만에 오르는 건강보험료가 직장인들의 가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국민연금 보험료: 28년 만에 인상
보험료율 9% → 9.5%로 인상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행 9%에서 9.5%로 0.5%포인트 인상됩니다. 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의 인상으로, 이후 매년 0.5%포인트씩 상승하여 2033년에는 13%에 도달하게 됩니다.
월급 309만원 직장인 기준 부담액
월 평균소득 309만 원인 직장 가입자는 2026년 1월부터 14만 6,700원을 납부하게 되며, 직장 가입자는 본인과 사업주가 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므로 본인 부담액은 7만 3,350원입니다. 이는 기존보다 월 7,700원 인상된 금액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 비교 (월 309만원 기준)
- 2025년: 총 13만 9,000원 (본인 부담 6만 9,500원)
- 2026년: 총 14만 6,700원 (본인 부담 7만 3,350원)
- 인상액: 총 7,700원 (본인 부담 3,850원)
지역가입자는 더 큰 부담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므로 기존보다 월 1만 5,400원이 인상됩니다. 2025년 27만 8,000원에서 2026년 29만 3,400원으로 증가합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확대
2026년부터 납부 재개 여부와 무관하게 월 소득이 80만 원 미만인 지역가입자라면 보험료의 50%를 12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액은 월 최대 3만 7,950원입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대상은 2025년 19만 3,000명에서 2026년 73만 6,000명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소득대체율 41.5% → 43%로 상향
보험료는 오르지만 받는 금액도 늘어납니다. 소득대체율은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몇 %가 연금으로 지급되는지 나타내는 비율로, 2026년부터 기존 41.5%에서 43%로 인상됩니다.
생애평균 월 소득이 309만 원인 사람이 2026년부터 40년간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기존에는 월 123만 7,000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9만 2,000원 인상된 132만 9,000원을 연금으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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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보험료: 3년 만에 인상
보험료율 7.09% → 7.19%로 인상
2026년 건강보험료율이 7.19%로 결정되어, 2025년보다 0.1%포인트(전년대비 1.48%) 인상됩니다. 건강보험료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동결됐다가 3년 만에 인상되는 것입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부담액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본인 부담)는 2025년 15만 8,464원에서 2026년 16만 699원으로 2,235원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2025년 8만 8,962원에서 2026년 9만 242원으로 1,280원 인상됩니다.
건강보험료 월평균 비교
- 직장가입자(본인 부담): 15만 8,464원 → 16만 699원 (+2,235원)
- 지역가입자: 8만 8,962원 → 9만 242원 (+1,280원)
인상 배경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안정적인 상황이나, 그간 보험료율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인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된 상태이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한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따른 향후 지출 소요를 고려하여 인상이 결정되었습니다.
3. 장기요양보험료: 함께 인상
보험료율 0.9182% → 0.9448%로 인상
2026년도 소득 대비 장기요양보험료율은 0.9448%로 결정되었으며, 2026년 가입자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18,362원으로 2025년 17,845원 대비 517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일정 비율을 곱하여 산정되므로, 건강보험료가 오르면 자동으로 함께 인상됩니다. 2026년도 건강보험료 대비 장기요양보험료율은 13.14%입니다.
4. 월급별 실제 공제액 비교
월급 250만원 직장인 (기준소득월액 250만원)
2025년 공제액
- 국민연금: 11만 2,500원 (본인 5만 6,250원)
- 건강보험료: 8만 8,625원 (본인 4만 4,313원)
- 장기요양보험료: 1만 1,485원 (본인 5,743원)
- 본인 총 부담: 10만 6,306원
2026년 공제액
- 국민연금: 11만 8,750원 (본인 5만 9,375원)
- 건강보험료: 8만 9,875원 (본인 4만 4,938원)
- 장기요양보험료: 1만 1,808원 (본인 5,904원)
- 본인 총 부담: 11만 217원
- 인상액: 3,911원
월급 309만원 직장인 (평균소득)
2025년 공제액
- 국민연금: 13만 9,050원 (본인 6만 9,525원)
- 건강보험료: 10만 9,541원 (본인 5만 4,771원)
- 장기요양보험료: 1만 4,195원 (본인 7,098원)
- 본인 총 부담: 13만 1,394원
2026년 공제액
- 국민연금: 14만 6,775원 (본인 7만 3,388원)
- 건강보험료: 11만 1,151원 (본인 5만 5,576원)
- 장기요양보험료: 1만 4,605원 (본인 7,303원)
- 본인 총 부담: 13만 6,267원
- 인상액: 4,873원
월급 500만원 직장인 (기준소득월액 500만원)
2025년 공제액
- 국민연금: 22만 5,000원 (본인 11만 2,500원)
- 건강보험료: 17만 7,250원 (본인 8만 8,625원)
- 장기요양보험료: 2만 2,970원 (본인 1만 1,485원)
- 본인 총 부담: 21만 2,610원
2026년 공제액
- 국민연금: 23만 7,500원 (본인 11만 8,750원)
- 건강보험료: 17만 9,750원 (본인 8만 9,875원)
- 장기요양보험료: 2만 3,616원 (본인 1만 1,808원)
- 본인 총 부담: 22만 433원
- 인상액: 7,823원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 총액이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액을 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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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6년 기타 변화 사항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
2026년 6월 30일까지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637만 원(기존 617만 원)으로, 하한액이 40만 원(기존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
출산 크레딧은 현재 둘째 자녀부터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최대 50개월까지를 가입기간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2026년부터는 첫째부터 12개월, 둘째 12개월, 셋째부터 18개월씩 상한 없이 인정되며 50개월 상한도 폐지됩니다. 군 복무 크레딧은 최대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납니다.
일하는 고령자 연금 감액 제도 개선
2026년 6월부터는 월 소득 350만 원인 수급자는 법 개정 전에는 1구간에 해당해 2만 500원이 감액됐지만, 법 개정 후에는 감액 없이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연말정산 간소화
2026년에는 기업 담당자가 국세청에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 자료연계를 통해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이루어집니다. 기존에는 사업주가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에 각각 건강보험 신고를 해야 했다면, 이제는 국세청에 1회 신고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6. 왜 보험료가 오르는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연금과 건강보험을 받는 사람은 늘어나는 반면,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2024년 장기요양 수급자는 116만 5천 명으로 2022년 101만 9천 명 대비 14%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금 소진 시점 연장
이번 국민연금 개혁으로 기금 소진 시점은 기존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금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높일 경우 2071년까지 15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필수의료 강화 정책
의료 대란 이후 정부는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재정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민등록표 등본(초본) 발급 | 민원안내 및 신청 | 정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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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직장인 대응 전략
급여명세서 꼼꼼히 확인
2026년 1월 급여부터 공제액이 달라지므로, 급여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하여 정확한 금액이 공제되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 계획 재검토
소득대체율이 상향되었으므로, 조기연금 수령 계획이 있다면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조기연금은 1년당 6% 감액되므로, 늘어난 소득대체율을 고려하여 수령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 등 노후 준비 강화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보험 연말정산 대비
2026년부터 건강보험 연말정산 방식이 간소화되었으므로, 회사 담당자는 국세청 신고만 제대로 하면 되지만, 개인도 정산 내역을 확인하여 누락이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결론: 부담은 늘지만 보장도 강화
2026년 1월부터 직장인들의 4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월급 309만 원 기준으로 월 약 5,000원, 연간 약 6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더 나은 노후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만큼 소득대체율도 상향되고, 출산·군복무 크레딧이 확대되며, 저소득층 지원도 강화되는 등 혜택도 함께 늘어납니다. 개인별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노후 설계를 하고, 변화하는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