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에서 약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카드번호·유효기간·CVC 등 핵심 결제 정보까지 털려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 고객 보상 방법, 금융당국 제재, 개인정보 보호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는?
2025년 9월 기준, 롯데카드 고객 약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체 회원 960만 명 중 무려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유출된 정보
-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두 자리
- 카드 뒷면 CVC 코드
- 생년월일, 전화번호, 가상결제코드
- 일부 고객은 주민등록번호, 결제 내역까지 포함
특히, 약 28만 명은 대부분의 결제 관련 정보가 빠져나가 카드 재발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왜 위험한가?
롯데카드는 “실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해외 온라인 결제는 카드번호 + 유효기간 + CVC 번호만 입력해도 승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국제 결제 사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의 보상 방안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유출 고객 전원: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 카드 재발급 대상자(28만 명): 연회비 면제
- 부정 사용 발생 시: 전액 보상 약속
하지만 문제는 “카드를 계속 사용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고객 입장에서는 신뢰가 무너진 카드사를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된 셈입니다.
금융당국의 대응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를 “중대한 보안 사고”로 규정하고, 최대 수준의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 보안 관리에 소홀한 금융사에 대해 강력히 처벌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해야 할 대처법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 스스로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카드 재발급
-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즉시 카드를 재발급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해외 결제 차단
- 카드사 앱 또는 고객센터에서 해외 온라인 결제를 반드시 차단하세요.
- 실시간 알림 설정
- 소액 결제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앱 알림을 활성화하세요.
- 피해 발생 시 신고
- 카드사 고객센터에 즉시 신고
- 경찰 사이버수사대 접수
- 금융감독원(1332) 신고 및 분쟁 조정 신청
정리
이번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건(297만 명 피해)은 단순한 해킹 사고를 넘어, 국내 금융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중장년층 소비자들은 특히 온라인 보안에 익숙하지 않아 피해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지금 바로 해외 결제 차단, 카드 재발급, 결제 알림 설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