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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가자 잠시 안도가 찾아왔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걱정은 여전하다. 올여름 전기요금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관리비 부담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이다. ‘9월 아파트리포트’를 기반으로 여름철 전기요금 변화와 그 원인, 앞으로 대비할 내용들을 짚어본다.
본문
1. 전기요금, 얼마나 올랐나?
-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1200만 가구의 주거전용면적 1㎡당 평균 전기요금이 약 1,125원으로 예상됨. 이는 작년 8월의 968원에 비해 약 16% 상승한 수치다.
-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8월 전기요금만 약 94,500원 청구될 전망.
- 6월부터 시작된 전기요금 상승세:
- 6월: 1㎡당 약 523원 →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 7월: 약 781원 → 전년 671원 대비 16% 증가
- 8월: 약 1,125원 → 전년 대비 16%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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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이렇게 급등했나? 원인 분석
- 역대급 폭염 및 평균기온 기록 갱신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전국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사상 최고치(25.7℃)로 나타났고, 낮 최고기온 평균, 밤 최저기온 평균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함. - 열대야 및 폭염일수 증가로 냉방기 가동 시간이 늘었고, 전력 사용량 급증.
3. 관리비 내 전기요금 비중 & 주민 부담
- 전기요금은 아파트 관리비 전체의 약 24%를 차지. 관리비의 4분의 1이 전기요금이라는 의미라서 요금 인상이 곧바로 거주비 부담으로 이어짐.
-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화된 6~8월 사이, 전기요금이 비율로는 6→7월→8월 순으로 큰 폭 상승: 전월 대비 6월 약 20%, 7월 약 49%, 8월 약 44% 수준으로 증가함.
결론 및 주민·정부의 대응 제언
- 무더위가 기후 변화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 있음. 냉방기 효율 개선, 단열 강화, 옥상·창호 개선 등 주택 에너지 절감 대책이 필요하다.
-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전력요금 보조책, 혹은 누진제 조정 가능성 검토 필요.
- 입주민들은 가전제품 사용 시간 조정, 전력 피크시간 회피, 에어컨 설정 온도 높이기, 에너지 효율 높은 제품 사용 등이 당장 실천 가능한 절약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