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
2025년 6월 11일, 국내 퀵커머스 시장에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습니다. 네이버와 GS25가 손을 잡고 '지금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상품의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배송 서비스를 넘어서 우리의 쇼핑 패턴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입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 스마트폰 몇 번의 터치만으로 편의점 상품을 1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배달 서비스, 무엇이 특별한가?
네이버가 지난 5월 론칭한 '지금배달'은 기존 배달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 반경 1.5km 이내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존의 전국 단위 배송과는 달리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용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나 웹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배송 가능한 편의점이나 마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 1000여 개 GS25 점포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약 5000여 종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 음료, 생필품부터 각종 간편식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S25의 퀵커머스 전략 가속화
GS리테일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동네GS를 통한 퀵커머스 매출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습니다. 이는 퀵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GS25는 이번 네이버 입점을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신규 고객 유입이고, 둘째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입니다. 특히 네이버의 강력한 검색 기능과 결합되어 고객들이 더욱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퀵커머스 생태계 확장
네이버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밀착형 유통 채널로 지금배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6월 중에는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지금배달에 참여할 예정이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7월부터 배송권역을 더욱 넓힐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네이버만의 차별화 포인트인 '검색 기반 배달 서비스'를 통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 기존 퀵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혜택과 프로모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GS25는 6월 30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과 무료 배달 쿠폰을 제공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배송비 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초기 사용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으로, 실제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퀵커머스 시장의 미래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GS25 협업이 단순한 배송을 넘어 고객 맞춤형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플랫폼의 기술력과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기획력, 그리고 물류 네트워크가 결합된 성공적인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퀸커머스 시장은 이제 속도뿐만 아니라 편의성, 접근성, 그리고 개인화된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AI 기술과 GS25의 전국 매장 네트워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무리
네이버와 GS25의 이번 제휴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는 윈-윈 전략입니다.
앞으로 어떤 추가적인 서비스와 혜택이 제공될지, 그리고 다른 유통업체들의 대응은 어떨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