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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도 컬리도 오프라인으로|이커머스가 매장과 팝업에 나서는 이유

by 1200moneybags 202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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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지금, 오히려 쿠팡·컬리·오늘의집·에이블리 같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하는 데 익숙한 이커머스 기업들이 매장, 쇼룸,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를 직접 만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출발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쿠팡의 첫 대규모 PB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담당하는 씨피엘비(CPLB)는 2026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쿠팡 온리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쿠팡 PB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첫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쿠팡 PB가 성수동에 나온 이유

쿠팡은 그동안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에서 ‘곰곰’, ‘탐사’, ‘코멧’ 등 다양한 PB 상품을 확인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는 한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상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크기와 질감을 확인하고, 실제 사용 경험을 얻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번 쿠팡 온리 페스타는 이러한 온라인 쇼핑의 특성을 보완하는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행사에는 전국 중소 제조사 약 120곳이 참여했으며, PB 상품과 협력사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포함해 700개가 넘는 상품이 전시됩니다.

행사 공간은 식품, 생활용품, 뷰티, 패션 등 여러 상품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단순하게 상품을 진열하는 방식도 아닙니다.

맛 취향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나 제품의 무게를 감각으로 맞히는 체험형 콘텐츠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첫날부터 방문객 몰린 쿠팡 온리 페스타

쿠팡 온리 페스타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습니다.

쿠팡 측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9월 17일 하루 동안 14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사전예약 역시 행사 시작 전에 6000명 이상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문객 숫자는 해당 행사의 현장 방문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이지, 쿠팡 PB 전체 판매량이나 사업 성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행사의 중요한 특징은 소비자뿐 아니라 PB 상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도 함께 소개한다는 점입니다.

쿠팡은 제조 협력사의 생산 과정과 상품을 소개하고, 일부 협력사는 쿠팡 PB 제품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PB 전시를 넘어 온라인 유통망과 중소 제조사의 상품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컬리도 첫 오프라인 매장 준비

쿠팡만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컬리도 서울 강남 지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공간 구성과 구체적인 개점 시기 등을 조율하는 단계로 보도됐습니다.

컬리는 신선식품과 식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성장한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실제 매장이 들어설 경우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접했던 상품과 브랜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접점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매장 규모나 최종 운영 방식, 정확한 개점 날짜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의집은 대형 상설매장 준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역시 오프라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약 1만4200㎡, 약 4300평 규모의 첫 상설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의집은 온라인에서 가구와 인테리어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플랫폼이지만,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은 온라인 화면만으로 크기나 질감, 공간감 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공간은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접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에이블리도 성수동 쇼룸 추진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역시 서울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쇼룸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성수동은 다양한 브랜드와 팝업스토어가 모이는 대표적인 상권 가운데 하나입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오프라인 쇼룸을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실제 상품을 보고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플랫폼들이 동시에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온라인 기업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올까?

가장 중요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률 둔화입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025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398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거래액 자체는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증가율은 과거보다 낮아졌습니다.

2021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21.0%**였고, 2025년에는 4.9%까지 낮아졌습니다.

즉, 온라인 시장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거래액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온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한 뒤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 화면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요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은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고, 화장품은 실제 사용감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구는 크기와 공간감을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패션 상품 역시 실제 소재와 핏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커머스 기업이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하면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체험을 연결하는 방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 경험하고 구매는 온라인에서

이번 쿠팡 온리 페스타에서 주목할 부분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소비자가 행사장에서 상품을 직접 경험한 뒤 해당 상품을 온라인에서 다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이 오프라인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상품 수가 많은 온라인 플랫폼은 소비자가 수많은 상품 가운데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상품을 직접 보여주면 온라인 검색 화면에서는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상품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러한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 구매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각각의 사업 성과를 통해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 제조사에게도 새로운 기회

쿠팡 온리 페스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중소 제조사의 참여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PB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는 소비자에게 제조사 이름이 직접 알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120곳의 중소 제조사가 참여해 상품과 생산 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쿠팡 PB 상품과 함께 자사 브랜드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프라인 행사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소개하는 공간인 동시에 제조사가 자신의 상품을 알리는 접점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의 미래는 온라인만이 아닐 수 있다

현재 나타나는 변화는 단순히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씩 추가하는 현상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쿠팡은 PB 팝업 행사를 열었고, 컬리는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의집은 대형 상설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 역시 오프라인 쇼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온라인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온라인에서는 검색과 주문이 중심이라면 오프라인에서는 발견과 체험이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상품을 다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연결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쿠팡·컬리·오늘의집·에이블리 오프라인 진출 정리

플랫폼오프라인 움직임현재 알려진 내용

쿠팡 CPLB 쿠팡 온리 페스타 9월 17~20일 성수동 행사
컬리 첫 오프라인 매장 서울 강남 지역 준비
오늘의집 첫 상설매장 성남 분당 약 4300평 규모 준비
에이블리 첫 오프라인 쇼룸 서울 성수동 쇼룸 기획

현재 확인되는 공통점은 온라인 플랫폼이 상품 판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채널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증가율은 4.9%로 낮아졌습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쿠팡의 첫 PB 오프라인 행사, 컬리의 오프라인 매장 준비, 오늘의집의 상설매장 추진, 에이블리의 쇼룸 기획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은 가격·배송·상품 구색뿐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어떻게 발견하고 직접 경험하느냐의 영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각 기업의 오프라인 사업이 실제 매출과 고객 증가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향후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