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그중 ‘주 4.5일제’ 도입 논의가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은행권입니다.
주 5일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금융권이 다시 한번 노동시장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요?
현재 진행 상황은?
2025년 6월 현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측)와 함께 중앙교섭을 통해
주 4.5일제 도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 금융노조 입장: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통상임금 확대 등 요구
- 사측 입장: 경기 둔화, 수익성 하락 등 이유로 난색
그러나 정부 기조 변화에 따라 금융노조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주 4.5일제’란 무엇인가?
주 4.5일제란, 기존 주 5일 근무 체계에서 금요일 오후를 쉰다는 개념입니다.
즉, 금요일 오전까지만 근무 → 오후부터 주말 시작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6~37시간대로 줄어듭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 4일제’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모델로 해석됩니다.
기대 효과는?
1. 소비 진작
-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시작 → 여가 활동 증가
- 외식, 여행, 쇼핑 등 내수 경제 활성화
2. 출산율 제고
- 일·가정 양립이 쉬워짐
- 육아 부담 완화 → 출산 계획 유도
3. 사회적 확산 효과
- 금융권이 도입하면 공공·민간 부문 확산 가능성↑
- 과거 주 5일제도 은행권에서 시작돼 사회 전반에 퍼짐
반대 여론과 과제는?
물론 모두가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은행이 고임금에 일도 적게 하려 한다’는 인식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고령층 고객의 불편 문제도 언급됩니다.
해결 방안으로는 사전 예약제, 비대면 상담 확대 등이 제시됩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 4.5일제가 정착되면 여가 확대, 내수 진작, 저출산 완화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
고객 불편은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정부 입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는 “임기 내 주 4.5일제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금융노조는 정책협약을 체결했고,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도 마련"이라는 문구까지 포함되어 있어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마무리 정리
- 은행권이 주 4.5일제 도입 논의 선도 중
- 소비·출산율·여가 활성화 등 기대 효과 큼
- 고객 불편·사회적 인식 문제는 해결 과제
- 정부 기조 변화로 실제 시행 가능성 높아져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워라밸 시대’, 은행권의 변화가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