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의 미래가 다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주목받은 것은 2028년 옵트아웃 조항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했다. 계약대로라면 2028년과 2029년에 각각 2050만 달러, 합계 4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환율을 단순 적용하면 약 543억 원 규모다.
따라서 이정후가 2027시즌 뒤 옵트아웃을 선택한다는 것은 이 41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서는 선택을 의미한다. 반대로 옵트아웃을 하지 않으면 2028~2029년 계약을 유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정후는 정말 543억 원을 포기할까.
현재 미국 언론의 전망은 옵트아웃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의 2027시즌 성적과 샌프란시스코의 팀 성적에 따라 상황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정후 계약, 정확히 어떻게 되어 있나
먼저 가장 많이 혼동되는 부분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연봉 구조는 다음과 같다.
시즌연봉
| 2024 | 700만 달러 |
| 2025 | 1600만 달러 |
| 2026 | 2200만 달러 |
| 2027 | 2200만 달러 |
| 2028 | 2050만 달러 |
| 2029 | 2050만 달러 |
그리고 핵심은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다.
따라서 2027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에게는 선택지가 생긴다.
옵트아웃을 하지 않는다 → 2028~2029년 4100만 달러 계약 유지
옵트아웃을 한다 → 잔여 41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 시장 진입
여기서 ‘543억 원 포기’라는 표현이 나온 것이다.
다만 실제 원화 가치는 환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543억 원은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대략적인 금액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이정후가 정말 543억 원을 포기할 가능성은?
현재까지 나온 미국 언론의 전망만 놓고 보면 옵트아웃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는 아니다.
MLB닷컴도 이정후를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이 가능한 선수로 분류하면서 향후 FA 시장의 주요 외야수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선택은 이정후의 2027시즌 성적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만약 2027년 이정후가 타율과 출루율, 장타력 등에서 크게 성장하고 MLB에서 확실한 주전 외야수이자 상위권 타자로 평가받는다면 FA 시장에서 더 좋은 계약을 기대할 여지가 생긴다.
반대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이 이어진다면 굳이 보장된 41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이유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결국 2027시즌이 사실상 옵트아웃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즌이 되는 셈이다.

2026년 이정후 성적은 어땠나
이정후는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143경기에 출전했다.
MLB 공식 기록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성적을 남겼다.
기록2026시즌
| 경기 | 143 |
| 타수 | 539 |
| 안타 | 149 |
| 타율 | .276 |
| 홈런 | 10 |
| 타점 | 57 |
| 도루 | 12 |
| 출루율 | .320 |
| 장타율 | .404 |
| OPS | .724 |
타율과 홈런, 타점은 2025년보다 소폭 좋아졌지만 OPS는 .734에서 .724로 오히려 낮아졌다.
2025년에는 타율 .266, 8홈런, 55타점, OPS .734를 기록했다.
따라서 MLB 3년 차인 2026년에는 타율 .276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아직 공격 생산력 전체가 압도적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성적이다.
그래도 이정후의 가치가 낮다고 볼 수 없는 이유
그렇다고 이정후를 단순히 평균적인 타자로만 평가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이정후의 강점은 홈런 숫자 하나로 설명되는 선수가 아니라는 데 있다.
정교한 컨택 능력과 낮은 삼진 비율, 주루 능력, 수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MLB 공식 통계에서도 이정후는 2026시즌 149안타와 12도루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149안타와 10도루를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와 처음 계약할 당시에도 그가 가진 컨택 능력과 운동 능력, 팀의 공격 방향과의 적합성을 높게 평가했다.
즉 이정후의 가치는 단순한 홈런 생산력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런데 왜 갑자기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을까
문제는 샌프란시스코의 팀 상황이다.
2026시즌을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재편 필요성이 커졌다.
미국 현지 보도에서는 구단이 오프시즌 투수진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선발과 불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현지 매체와 분석가들이 이정후를 트레이드 카드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를 다루는 매체 SF Giants Roundtable은 이정후의 성적과 연봉 구조,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 등을 이유로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단이 잔여 연봉 일부를 부담한다면 관심을 보일 팀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트레이드 결정이 아니라 현지 매체의 분석과 제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이정후가 트레이드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미국에서 보는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치
트레이드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연봉이다.
이정후에게는 2027년 2200만 달러가 남아 있고, 옵트아웃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과 2029년에도 각각 20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즉 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후를 원하는 팀이 있더라도 샌프란시스코가 잔여 연봉의 일부를 부담해야 트레이드가 쉬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MLB닷컴도 2026년 트레이드 시장을 분석하면서 이정후의 옵트아웃 조항이 트레이드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계약을 끝까지 가져갈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
그렇다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무조건 트레이드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 현지 분석에서도 이정후는 여전히 매일 라인업에 넣을 수 있는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7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다면 트레이드보다는 잔류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젊은 외야수와 이정후가 반드시 서로 대체 관계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미국 매체들은 미래 외야 자원으로 보 데이비슨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정후와 젊은 선수들이 함께 로스터에 존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젊은 선수 등장 → 이정후 방출”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볼 필요는 없다.
결국 핵심은 2027시즌
현재 상황을 가장 간단하게 정리하면 2027시즌이 이정후의 선택과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는 시즌이다.
미국 매체의 분석도 비슷한 방향이다.
이정후가 2027년에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는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나리오 1. 이정후가 크게 도약한다
2027년 이정후가 타율뿐 아니라 출루율과 장타력까지 끌어올리며 확실한 주전 외야수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면 옵트아웃의 경제적 가치가 커진다.
FA 시장에서 2년 4100만 달러보다 좋은 계약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2. 현재 수준의 성적을 유지한다
2026년과 비슷한 성적이 이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장된 4100만 달러를 남겨둔 채 FA 시장으로 나가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커진다.
이 경우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에 남는 선택이 보다 현실적일 수 있다.
시나리오 3. 이정후는 좋은데 SF가 우승권이 아니다
이 경우에는 구단의 판단이 중요해진다.
이정후가 좋은 성적을 내고 트레이드 가치가 충분하다면, 샌프란시스코가 투수 보강을 위해 이정후를 활용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반대로 구단이 2027년에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이정후를 유지할 이유가 커진다.
'543억 포기'라는 제목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이정후가 현재 543억 원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4100만 달러는 2028년과 2029년에 받을 수 있는 계약 금액이며, 옵트아웃을 하지 않을 경우 보장되는 잔여 계약이다.
따라서 현재 “543억 원 포기 확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정확한 표현은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하면 약 41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온 전망은 오히려 옵트아웃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미래, 지금은 트레이드보다 '2027년'이 중요하다
현재 이정후의 거취를 둘러싼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2028년 옵트아웃 조항은 실제 계약에 포함돼 있다.
둘째,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선택하면 2028~2029년의 41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셋째, 샌프란시스코의 전력 상황과 이정후의 성적에 따라 트레이드 가능성 역시 논의되고 있지만, 현재 트레이드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2027시즌이다.
이정후가 자신의 MLB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옵트아웃의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가 우승 경쟁에 얼마나 가까워지느냐에 따라 구단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이정후의 계약에는 이미 답이 들어 있다.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가능.
이제 남은 것은 이정후가 그 선택권을 실제로 행사할 만큼 강한 시즌을 만들어내느냐,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그때 어떤 팀이 되어 있느냐이다.
한눈에 보는 이정후 계약과 거취
항목내용
| 소속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계약 | 6년 1억1300만 달러 |
| 계약 기간 | 2024~2029년 |
| 2027년 연봉 | 2200만 달러 |
| 2028년 연봉 | 2050만 달러 |
| 2029년 연봉 | 2050만 달러 |
| 옵트아웃 | 2027시즌 종료 후 가능 |
| 옵트아웃 대상 금액 | 2028~2029년 총 4100만 달러 |
| 2026년 성적 | 타율 .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 |
| 현재 트레이드 | 확정 아님 |
| 핵심 변수 | 2027년 성적 + SF의 경쟁력 |
FAQ
Q. 이정후가 543억 원을 포기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아직 결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2028년과 2029년 연봉을 합친 4100만 달러가 약 543억 원으로 환산되며, 이정후가 2027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택하면 이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Q. 이정후의 옵트아웃은 언제 가능한가요?
2027시즌이 끝난 뒤입니다. MLB 공식 계약 발표에서도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명시돼 있습니다.
Q.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되나요?
현재 확정된 트레이드 소식은 없습니다. 다만 미국 현지 매체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투수 보강과 전력 재편을 위해 이정후를 트레이드 카드로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2026년 이정후 성적은?
143경기에서 타율 .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 OPS .724를 기록했습니다.
Q. 이정후가 옵트아웃할 가능성이 높은가요?
현재 나온 미국 언론의 전망은 옵트아웃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편입니다. 다만 2027년 성적과 FA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 시점에서 확정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