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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스퀴시 유해물질 검출|촉감완구 76개 중 9개 부적합, KC인증 제품도 리콜

by 1200moneybags 202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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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말랑이·스퀴시 등 촉감완구 76개를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KC인증 어린이제품에서도 방부제가 확인됐고, ‘14세 이상’ 성인용 제품 7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붕소 등이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어린이 촉감완구 구매 시 KC마크와 사용연령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말랑이·스퀴시에서 유해물질 검출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말랑이, 스퀴시, 슬라임 등 손으로 누르거나 주무르면서 촉감을 즐기는 촉감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촉감완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유해물질이 확인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조사 대상은 총 76개 제품입니다.

이 가운데 9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어린이제품으로 KC인증을 받은 제품에서도 문제가 확인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조사 핵심 숫자

구분조사 제품부적합 제품부적합률
KC인증 어린이제품 37개 2개 5.4%
14세 이상 표시 성인용 제품 39개 7개 17.9%
전체 76개 9개 11.8%

특히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제품은 어린이제품 KC인증 대상에서 제외된 제품이지만, 실제로 어린이가 사용할 가능성을 고려해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39개 중 7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KC인증을 받은 어린이용 제품에서도 문제 확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KC인증을 받은 어린이제품에서도 유해물질이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조사 대상인 KC인증 어린이제품 37개 가운데 2개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등이 검출됐습니다.

보도된 제품은 핑크풋의 ‘핑크풋 슬라임’과 리틀아이의 ‘허니 슬라임’입니다.

두 제품에서는 CMIT와 MIT가 검출됐으며 붕소도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붕소는 각각 기준치의 4.7배와 7.2배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리콜명령을 내렸고, 전국 약 29만 개 유통매장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판매 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은 ‘14세 이상’ 표시 제품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확인된 문제는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촉감완구입니다.

총 39개 제품을 대상으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검출된 물질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됐습니다.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 붕소
  •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을 초과했고, 일부 슬라임과 점토 제품에서는 붕소가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4세 이상’ 표시 제품이 모두 유해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번 조사에서 시험한 39개 가운데 7개가 부적합으로 확인된 것이며, 조사하지 않은 모든 제품까지 안전하지 않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붕소는 무엇일까?

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말랑이와 스퀴시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보도된 조사 결과에서는 DEHP와 DINP 등이 확인됐습니다.

② 붕소

붕소 역시 촉감완구 안전성 검사에서 확인된 물질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슬라임과 점토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기준을 초과하는 붕소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한 슬라임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11.4배 수준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이번 안전성 조사는 제품의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이지, 특정 제품을 실제 사용했을 때 개인에게 어느 정도 건강 위해가 발생하는지를 직접 평가한 임상시험은 아닙니다.

따라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반드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고 확대해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왜 ‘14세 이상’ 제품이 문제가 될까?

이번 조사의 핵심은 제품에 표시된 사용연령과 실제 소비 형태 사이의 차이입니다.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관리 대상과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랑이와 스퀴시 같은 제품은 실제 판매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접하기 쉽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런 문제를 고려해 14세 이상 사용 제품이 어린이제품으로 판매되지 않도록 유통시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완구업체 밀집지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14세 이상 제품은 어린이제품 판매대와 분리해 판매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8월 24일부터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인용 촉감완구가 어린이제품 카테고리에서 판매되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미 9월 초에도 촉감형 제품 안전성 문제가 확인됐다

이번 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만 처음 발생한 사례는 아닙니다.

서울시는 2026년 9월 초 14세 이상으로 표시된 촉감형 제품 등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7개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유해물질 또는 물리적 안전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일부 촉감형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 대비 최대 164.2배 검출됐고, 다른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메탄올·붕소 등이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즉, 최근 확인된 조사 결과들을 보면 촉감완구를 구매할 때 단순히 ‘14세 이상’이라는 표시만 확인하는 것보다 제품의 KC 표시와 안전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말랑이·스퀴시 구매할 때 꼭 확인할 5가지

1. KC마크를 확인하세요

어린이용으로 구매하는 제품이라면 제품에 KC마크가 표시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도 어린이용 촉감완구 구매 시 KC마크 확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2. 사용연령을 확인하세요

제품 포장에 적힌 사용연령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14세 이상 사용’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3.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분류도 확인하세요

온라인에서는 상품명이나 카테고리만 보고 어린이용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4세 이상’ 표시 제품이 어린이제품 카테고리에서 판매되고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냄새가 강한 제품은 주의하세요

국가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촉감완구의 구성물질뿐 아니라 제품 표면에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안전요건을 강화하기 위한 기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냄새가 난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5. 리콜 여부를 확인하세요

구매 전에 제품안전정보센터나 소비자24 등에서 해당 제품의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국표원은 리콜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등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판매차단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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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촉감완구 구매 체크리스트

확인 항목체크
KC마크가 있는가
어린이용 사용연령이 명확한가
‘14세 이상’ 제품을 어린이용으로 구매하고 있지 않은가
온라인 상품 카테고리를 확인했는가
리콜 대상 제품인지 확인했는가
제품 포장 및 주의사항을 확인했는가
사용 중 제품이 찢어지거나 내용물이 노출되지 않는지 확인했는가
어린이가 입에 넣지 않도록 지도했는가

 

말랑이·스퀴시, 무조건 버려야 할까?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 시중의 모든 말랑이·스퀴시 제품을 버려야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조사 대상은 76개 제품이었고 그중 9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면 우선 제품명, 제조·수입업체, 사용연령, KC 표시 및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됐다면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판매처 또는 관련 기관의 안내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KC인증을 받은 말랑이는 모두 안전한가요?

KC인증 제품이라고 해서 이번 조사에서 모든 제품이 적합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KC인증 어린이제품 37개 가운데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제품에는 리콜명령과 판매차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Q. ‘14세 이상’이라고 쓰여 있으면 어린이가 사용하면 안 되나요?

제품에 표시된 사용연령을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4세 이상 표시 제품이 어린이에게 판매되지 않도록 유통시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으로 구매할 경우 어린이제품 KC 표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말랑이에서 냄새가 나면 유해물질이 있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냄새만으로 특정 화학물질의 존재나 위해성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향후 촉감완구의 냄새를 유발하는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안전요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Q. 이번에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은 모두 리콜되나요?

이번 조사에서 KC인증 어린이제품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2개 제품에는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14세 이상’ 표시 제품 7개 역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표원은 해당 제품의 어린이 판매를 막기 위한 유통시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론|말랑이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KC마크

이번 촉감완구 안전성 조사에서 확인된 숫자는 분명합니다.

76개 조사 → 9개 부적합 → KC인증 어린이제품 2개 → 14세 이상 표시 제품 7개

특히 어린이제품으로 KC인증을 받은 제품에서도 부적합 사례가 확인됐고, ‘14세 이상’으로 표시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붕소 등의 기준 초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 말랑이, 스퀴시, 슬라임 같은 촉감완구를 사줄 때는 유행하는 제품인지보다 KC마크와 사용연령, 리콜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국가기술표준원도 촉감완구의 구성물질과 유해화학물질 관련 안전요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만지고 주무르는 장난감일수록 ‘재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제품 안전성입니다.